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양귀비 꽃밭과 나홀로나무 위치 정보
제주도를 여행할 때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가요?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와 그 주변의 양귀비 꽃밭,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나홀로나무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역사 탐방과 인생샷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제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소개
역사적 의미와 위치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와 상귀리 일대에 위치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이곳은 13세기 후반 몽골에 대항한 고려 삼별초의 최후 항전지로, 1271년 삼별초가 몽골군에 맞서 최후까지 항쟁했던 중요한 역사적 현장입니다. 1997년 4월 18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지형적 특징
항파두리성은 해발 약 190~215m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고성천, 서쪽으로는 소왕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남고북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은 급격한 경사를,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서쪽은 단애를 이루는 하천을 두고 있어 천연적인 요새 지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람 정보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 관람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30)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양귀비 꽃밭
꽃밭 현황 및 관람 포인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계절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5월에는 양귀비 꽃이 만개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찾습니다.
주차장 뒤편에 위치한 양귀비 꽃밭은 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꽃밭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도를 잘 잡아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방문 시기 및 주의사항
양귀비 꽃은 5월 중순경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강풍과 비로 인해 꽃대가 쓰러지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꽃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5월 초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많은 꽃대가 쓰러졌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3월에는 유채꽃이 피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계절별로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홀로나무 - 제주의 인생샷 명소
나홀로나무 위치 및 특징
제주 나홀로나무(또는 왕따나무)는 이시돌 목장과 제주 우유 공장 사이, 새별오름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활한 초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이 나무는 약 10여 년 전부터 인생사진 명소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방문 시 주의사항
최근 나홀로나무는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나무 주변에 보호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면서 나무 밑동의 흙이 패여 뿌리가 노출되는 등 환경 훼손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방문 시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주세요
- 하이힐보다는 운동화와 같은 편안한 신발 착용
- 나무에 손을 대지 않기
- 지정된 경로로만 이동하기
-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가짐으로 관람하기
주변 볼거리
메밀밭과 호밀밭
항몽유적지 근처에는 메밀밭과 호밀밭도 있어 또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메밀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하면 하얀 눈꽃 같은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항몽유적지 내 주요 시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내에는 다양한 역사적 유물과 시설이 있습니다
- 항몽순의비: 삼별초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비석
- 토성: 김통정 장군이 삼별초군의 거점지로 쌓은 흙성
- 돌쩌귀: 성문의 밑틀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춧돌
- 살맞은 돌: 삼별초군이 궁술연마 시 과녁으로 사용했던 입석
- 장수물, 구시물, 옹성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샘물들
최적의 방문 시기
- 3월: 유채꽃 감상
- 5월 중순: 양귀비 꽃 감상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가을: 메밀꽃과 호밀밭 감상
교통 및 접근성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위치해 있어 제주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홀로나무는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주차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안쪽으로 너무 들어가지 말고 적당한 위치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와 양귀비 꽃밭, 그리고 나홀로나무는 제주도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방문 시에는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계절에 맞는 꽃과 풍경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